선린대 봉사단, 석병교회 양로원에서 '섬김'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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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5.07.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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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룡포 석병교회의 ‘하늘마음양로원’이 초복이었던 지난 15일 오랜만에 찾아온 손님들로 북적였다. 선린대학 재학생 봉사단 50여명이 보양식 대신 아름다운 마음들을 가지고 ‘섬김’을 위해 찾은 것이다.
○ 물리치료과와 피부미용과, 사회복지과 등 선린대 관련학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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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은 미리 준비해 온 수박, 떡, 음료 등을 쟁반에 일일이 담아 노인들에게 나누어 주며 정성껏 어깨와 다리를 주물렀다. 한 쪽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 노인들을 위한 물리치료와 상담에 열심이고, 또 다른 곳에서는 머리 손질과 손톱, 발톱을 정리해 주느라 분주하다. 포항시 자원봉사센터의 도움으로 전문인들에 의한 수지침도 시술됐다.
○ “너무 고맙지, 뭐. 공부하기도 힘들 텐데, 이렇게 와서 보살펴 주고...” 관절염으로 인해 십 수년째 꼼짝을 못하고 있는 김모(72) 할머니는 학생들의 마음 씀씀이와 손길이 여간 고맙지 않다고 했다. 오랫동안 노숙자 생활을 하다 지난 해 이 곳에 들어 온 이모(67) 할아버지도 “보통 싹싹한 게 아냐. 요즘 젊은 애들 같지 않네.”라며 대견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 피무미용과 김민경(20) 학생은 “섬기고 베푼다는 것이 이렇게 기쁜 일인 줄 몰랐다. 별로 해드리는 것도 없는데 고마워하시니 오히려 죄송할 뿐이다.”고 몹시 쑥스러워하면서도 가위질을 그치지 않았다. 학생들 인솔 차 왔다가 벌써 30분 째 복도에서 한 노인과 허리 통증에 대해 상담 중이던 물리치료과 김식현(41, 학과장) 교수는“제대로 된 풍족한 치료를 받지 못해 더 악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보니 좀 더 자주 와서 섬기지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고 말하고, “우리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해서도 이와 같은 섬김의 봉사활동들을 꾸준히 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 선린대 전일평 학장은 “수많은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사회와 이웃에 봉사하고 있는 걸 잘 안다.”면서 “이러한 ‘섬김’은 우리 대학의 교육적 사명이다. 앞으로는 이를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대학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관련 기사] 경북매일신문(7월 18일자) ㅣ 동남일보(7월 18일자) ㅣ 경북일보(7월 20일자) ㅣ 영남일보(7월 2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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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과 오진석입니다. 저는 비록 한건 없지만 멀리 구룡포 석병양로원까지 같이 봉사하러 가신분들 모두 수고하셨구요 피부미용과,물리치료과 교수님또한 선린인들이 함께 모여서 봉사하러간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이런 자리가 계속 있었으면 합니다. 모두 봉사에 아무 불평없이 마친것이 대단히 고맙게 생각하구요 다들 한번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