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투캅스' 생생한 현장경험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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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5.07.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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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같은 교수님'...학생들에게 '인기' 포항남부경찰서 변준범 경위, 한영수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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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대학강단에서 대학생들에게 생생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한 명강의를 펼치고 있어 화제다.
○ 화제의 주인공은 포항남부경찰서 수사과 지능2팀장 변준범 경위(32·간부후보생 52기)와 유치관리팀장 한영수 경위(26·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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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대 17기). 형법총론과 수사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이들은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과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명강의로 선린대 경찰행정과 학생들로부터‘공부하는 경찰관’으로 불리며 인기를 몰고 다닌다. “학생들과 나이 차이가 거의 없어 아직도 ‘교수님’이라는 호칭에 익숙하지 않아 진땀을 흘린다”다는 이들은 학생들에게 ‘친형같은 교수님’으로 통한다.
○ 이들이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철저한 강의준비와 더불어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즉 경찰관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추상적인 이론보다 사례를 중심으로 한 간접경험이라고 판단, 교육목표도 학생들 스스로 경찰관이 가져야 할 사명감을 인식시키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에 따라 올초 경찰행정과 1학년에게 ‘형법총론’을 가르치고 있는 변 경위는 형법과 형사소송법 등의 이론지식보다는 형사소송법의 절차와 각종 사례를 시간 나는 틈틈이 연구해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 또 지난해 처음으로‘경찰윤리’를 강의한 뒤 학생들의 높은 호응으로 올해 2학년 ‘수사’과목을 맡은 한경위도 수사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교육을 펼치면서 이들의강의가 있는 날은 학생들이 빠지는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 선린대 경찰행정과 김미호(여·41) 학과장은 “실무경험을 토대로 한 이들의 강의는 막연한 동경의 대상인 경찰관을 현실로 느끼고 경찰관의 사명감과 긍지를 몸소 체험토록하는 등 교육의 질적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일보 고정일 기자
[관련 기사] 경북일보 (6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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